지난 99년 10월 개통한 인천지하철의 수송인원 및 운영수입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지하철공사가 발표한 개통3주년 운영성과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운영수입은 289억2천400만원(운수수입 257억9천600만원, 부대사업 31억2천8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99년 60억3천100만원, 2000년 303억100만원, 2001년 380억3천만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수송인원도 지난 99년 1천171만5천800여명(일일 13만5천여명)에서 2000년 5천635만5천500여명(15만4천여명), 2001년 6천894만2천500여명(18만3천여명), 2002년 9월 현재 5천639만여명(20만6천여명) 등으로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쯤에는 누적 수송인원이 2억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공사에서는 ▶전국 최초 팀(team)제 ▶전국 최초 역사 민간 위탁제 도입 ▶디지털 경영체제 확립 ▶에너지절약 ▶영업수입 증대 등을 통해 내년부터 건설부채를 제외한 순수운영비를 자체 충당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는 지하철 건설비용의 국비지원 미흡과 지하철요금조정의 제도적 장치 미흡, 2·3호선 공사 지연에 따른 1호선 승객수요 한계 등 문제점이 산적해 신공항철도 및 수인선 연계 이후 대책마련과 버스노선 조정 및 환승주차장 확대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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