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연속 득점으로 문을 연 후 진상헌 서브와 한선수 블로킹 등으로 6-2까지 달아났으나 세트 후반 범실로 한때 19-17까지 쫓겼다. 하지만 진상헌 블로킹과 김학민 오픈 득점 등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대한항공은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로 11-14로 뒤처졌으나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꾼 뒤 김학민의 서브에이스로 16-16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대한항공은 곽승석 서브에이스, 결정적인 비디오 판독 성공에 이어 진성태 블로킹 등으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갔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높이와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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