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에 2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0-82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3승3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스에 흐름을 빼앗겼고, 전반을 36-46 10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시작부터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와 제임스 켈리가 득점에서 힘을 냈고, 정영삼과 김상규, 박찬희 등이 뒤를 받치며 조금씩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특히 켈리와 빅터 콤비가 내·외곽 공격에서 분전해 3쿼터에만 빅터가 8점, 켈리가 9점을 올리며 17점을 합작했다. 이런 활약 속에 전자랜드는 61-63으로 2점 차까지 추격한 뒤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후 4분 8초가 지난 시점에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자유투 득점으로 71-6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헤인즈의 자유투 득점과 문태종, 이승현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71-75로 재역전당했다.

경기 종료 6.6초를 남기고 80-80 동점을 만든 전자랜드는 0.7초 전 오리온스 이승현에게 결정적인 골밑슛을 허용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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