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량을 자랑하는 ‘글로벌 생선’ 연어가 국내 마트 횟감용 생선 매출에서는 ‘국민 생선’ 자리를 꿰찰 기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0월까지 횟감용 생선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연어가 147억 원으로 광어(130억 원)를 2위로 밀어내며 대형마트업계 횟감용 생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총 소비량이 3만4천t으로 5년 새 약 3배나 급증할 정도로 연어는 국내소비자들이 광어 다음으로 많이 선호하는 횟감 생선이지만 이들 수요 전량을 노르웨이 등 수입산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연어 완전 양식에 성공해 지난 8일 강원도 고성의 외해 가두리산 연어 500t이 첫 출하되면서, 국내 수요 충당에 따른 수입 대체와 함께 가격 안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메가3 풍부한 연어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거론 되며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 들이기 시작했고, 또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전문음식점과 술집이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연어의 소비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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