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을 품고 있는 가평의 작은 산촌마을 ‘아홉마지기마을’이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일궈 가며 선진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가평군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가평 내에서 선진 마을로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아홉마지기마을이 최근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4회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우수 사례를 발굴·전파하고, 해당 마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9개 도에서 추천한 9개 마을이 참여했다.

아홉마지기마을은 각별한 마을공동체의 결집력과 마을 정보센터 및 따복사랑방 등에서 운영하는 토털공예수업 등 평생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마을에서는 목공, 잣 깨끼, 사과 따기, 고구마 캐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싱가포르 관광객의 43명이 사과 따기를 체험한 바 있으며, 23일에는 서울수락중학교 학생 43명이 고구마 캐기와 새끼 꼬아 동아줄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 밖에 9월 진행된 북서울중학교 85명이 수목사냥 올림피아드 체험 및 수수 타작, 떡 만들기를 체험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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