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터널 내 낡은 저효율 나트륨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해 교통사고 예방 및 전기요금 절감, 탄소배출량 감소 등 1석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해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관내 대성터널 812개의 나트륨등을 298개의 LED등으로 교체함으로써 터널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화악터널 408개의 나트륨등을 92개의 LED등으로 교체해 밝기가 월등히 개선됨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를 충분히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연간 전기료가 지난해 대비 2개소 터널에서 3천270여만 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LED등 수명이 10년을 감안하면 3억여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돼 한시적보다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와 탄소배출량 감소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게 된다.

군은 조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2개소 터널의 안전사고 등 시급성을 경기도에 적극 홍보, 도비 1억여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군비 1억여 원을 포함해 총 2억1천여만 원의 사업비로 최적화된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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