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막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그린 오페라
미국 26개 도시 13만여 명의 기립박수를 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다음 달 6∼8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으로,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은 헨델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 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여기에 주옥같은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행복했던 추억을 되살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예술가 보리스 아발랸이 지휘를 맡는다.

▲ 2막 가족 뮤지컬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여 왔다.

11월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전 공연 수익금을 아이티와 아프리카 지역, 국내 소외계층 등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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