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제공=연합뉴스].jpg
▲ 환호하는 IBK기업은행.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4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1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완승으로 승점 3을 추가, 승점 16으로 2위 흥국생명(4승2패·승점 11)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위 도로공사(2승5패·승점 7)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상위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 달 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3-0 압승을 거뒀으나 2라운드 격돌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김사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정반대의 결과가 연출됐다.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은 블로킹과 서브였다. IBK기업은행은 ‘창’ 못지않은 ‘방패’로 도로공사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도로공사를 각각 12-3, 10-2로 압도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은지, 고예림(이상 12점) 등 측면 자원이 모처럼 활약했으나 그동안 팀을 떠받쳐 왔던 배유나(4점), 정대영(3점) 등 센터진이 부진,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외국인 선수 케네디 브라이언은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팀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브라이언을 아예 빼고 경기를 치렀다.

리쉘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박정아(블로킹 3개)와 김희진(블로킹 3개)도 각각 18점, 11점을 거들었다. 김미연(8점)은 서브에이스만 5개를 꽂아넣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