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사진>이 1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그룹 3차전에서 일본을 70-64로 꺾었다.

우리나라가 18세 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한국은 이 대회에서 일본과 7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4년 대회 준결승에서는 50-83으로 무려 33점 차 대패를 당했다. 2004년 이후 열린 다섯 차례 대회 성적 역시 일본은 매번 결승에 올랐으나 한국은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여 전까지 63-60으로 접전을 벌인 한국은 박지현(숭의여고)의 3점슛으로 달아났고, 다시 박지현이 골밑 돌파에 성공해 8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은 박지현이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수(분당경영고) 역시 13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우리나라는 16일 인도와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은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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