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쌍포로 앞서 갔지만 서재덕의 연속 득점, 전광인의 측면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의 뒷심에 밀려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공격에 집중한 반면 한국전력은 바로티·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의 고른 득점에 맥을 추지 못하고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잡지 못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주포 전광인이 근육경련으로 세트 중간 교체되는 틈을 타 추격 점수를 뽑으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고, 랠리 끝에 26-24로 간신히 한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1로 만든 대한항공의 기세는 4세트에서 살아나지 못하고, 곧바로 15-25 큰 점수 차로 내주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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