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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 위암 치료

작은 크기 위암조직 내시경으로 말끔히 제거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6년 11월 24일 목요일 제17면

얼마 전 건강검진을 한 K씨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전화를 받았다. 건강검진 결과 위에 종양이 보이니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단다. 이후 CT·내시경초음파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다행히 비수술 치료로 종양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었다. K씨의 종양을 제거한 비수술 치료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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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훈 검단탑종합병원 치료내시경센터 과장
# 치료내시경이란?

흔히들 내시경은 위·대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는 기본적인 용종 절제부터 조기 암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앞서 말한 내시경이 진단내시경, 후자가 치료내시경이다.

# 내시경으로 위암까지 제거한다면?

위암을 치료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위암수술이다. 당연히 외과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치료내시경을 통해 수술 없이 조기 위암, 조기 대장암, 크기가 작은 종양 등을 치료하고 있다. 바로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다. 내시경 전기칼을 이용해 병변 아래 점막을 포를 떼어 내듯 제거하는 신의료기술이다.

위암 중에서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 위암이 점막층에 국한돼 있는 경우, 튀어나온 모양에서 병변의 크기가 3㎝ 이하인 경우,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에서 병변의 크기가 1㎝ 이하인 경우에 한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실시할 수 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수술시간은 1시간에서 3시간 이내로 짧으며 그로 인해 회복이 획기적으로 빠르다. 위의 많은 부분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병증 또한 거의 없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 위암치료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 치료를 받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이 조기 발견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위암의 대부분은 조기 암 상태이다.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또한 검진병원을 선택할 때 치료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 아니냐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검단탑종합병원 치료내시경센터 정지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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