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利思義(견리사의)/見 볼 견 /利 이할 리 /思 생각 사 /義 옳을 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하라는 뜻이다. 자로가 성인(成人)을 물으니 공자는 "장무중(노나라 대부)의 지혜와 공작의 탐욕치 아니하는 것과 변장자의 용맹과 염구의 재예에다가 예와 악으로서 문채하면 또한 성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자는 "오늘날 이룬 자가 반드시 어찌 그러하겠느냐?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운 것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한 그 말들을 잊지 않는다면 가히 성인(완성된 인간)이라 할 수 있다(今之成人者 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見利思義 見危授命’은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뒤 여순감옥에서 1910년 3월 26일 사망하기 전에 남긴 옥중 유묵으로 널리 알려진 문구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