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및 빈번하게 발생한 여진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실제로 지진 공포를 여실히 경험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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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건축물들의 내진설계가 취약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내진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내진설계란 지진으로 가해지는 힘을 건물 내부의 토대, 바닥, 기둥, 벽 등 각 부분으로 분산시켜 흔들림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적용해야 하는 대상은 3층 이상 건축물이었으나, 국토부의 건축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2층 건물도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 지반 특성상 저층의 건축물이 지진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2층 이상까지 확대한 것이다.

내진설계 규정보다 인식이 변화되어야… 현장 시공 시 실현 여부 중요

현재 국내 내진설계는 진도 5.5에서 7정도의 지진을 견딜 수 있게끔 되어 있다. 규모 6 정도의 지진까지는 버틸 수 있는 셈.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지진 상황에 맞는 명확한 내진설계 기준과 함께 시공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 문제가 되는 것은 건물이 규정에 맞춰 내진설계가 제대로 실현되었는지 여부이다. 규정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시공될 수 있게끔 ‘실현 여부’에 대해 집중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건축구조기술사는 “설계에 따라 제대로 시공하면 문제가 없지만, 임의 시공하거나 추측 시공하는 경우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설계에 따라 시공을 하면 비용이 늘어 현장에서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형 일반 주택의 경우 구조 감리가 의무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건물이 다 지어진 다음에 살펴 볼 경우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규정에 따른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공 여부는 현장 감독을 하지 않고서는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티끌모아태산 ‘공사관리시스템’, “설계에 맞는 시공현장 관리에 집중"

이렇게 건축물 설계와 시공의 중요성이 집중되는 가운데 티끌모아태산의 ‘공사관리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티끌모아태산은 건축자금 전문 P2P업체로서 ‘공사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제 건축물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이어지는 전 시공 과정을 꼼꼼하게 모니터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대 개인(P2P) 투자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설계에 맞는 시공현장 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티끌모아태산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내진설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품에 대한 안전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티끌모아태산은 공사관리시스템으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시공현장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자 및 대출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끌모아태산은 ‘공사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세 건의 건축자금 P2P 대출을 진행했으며, 다음 투자 상품은 오는 12월 초 오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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