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로 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을 암시한 최순실의 전 남편 정윤회가 전처 사이에서 1남1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정윤회 아들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급으로 출연하고 있는 신인배우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종영된 MBC주말연속극 옥중화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은 벌써 누구인지 안다는 눈치다. 옥중화는 51부작으로 최대시청률 22.6%를 기록할 만큼 올해를 대표한 안방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윤회 아들은 1984년생으로 올해 32살이다. 딸은 35살이다. 정윤회는 최순실과 결혼하기 전 두 자녀를 둔 유부남이었다. 정윤회 문건 사태 당시 본처 사이에 자녀를 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근거 없는 얘기로 치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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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아들은 빼어난 외모와 우월한 신체조건, 연기력이 뒷받침돼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급 배우로 맹활약 중이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로맨스가 필요해3, 개과천선,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만과 편견 등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의 유명 사립대에서 영화를 전공해 학식도 겸비했다. 현재 소속된 연예기획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회 본처는 이혼한 후 자녀들을 키우며 홀로 지냈고 지금도 자녀들과 함께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정윤회는 아들에게 이렇다 할 정을 주지 않았다. 뉴시스는 정윤회 아들과의 인터뷰에서 "25년동안 아버지와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아버지 연락처는 모른다. 아버지는 4~5년에 한 번 정도 휴대전화가 아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올 때가 있었다"며 "최근 뉴스를 통해 이런 저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나도 몰랐던 부분이 많았다. 뉴스를 볼 때마다 놀랄 지경이다. 저런 내막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정윤회 문건에) 내가 미국에 살았던 것처럼 적혀있다는데 나는 한 번도 외국을 간 적이 없다"며 꾸며진 이야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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