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러시아의 괴승'이라 불리는 라스푸틴이 언급되면서 그가 다시 한 번 관심 받고 있다.

라스푸틴은 부정적으로 전해지는 대표적인 역사적인 인물이다. 본명은 예피모비치 라스푸틴이며, 1869년 시베리아에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성직자 행세를 했다고 한다.

최근 라스푸틴은 한국에서 이름이 거론되며 관심받은 바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 중 한 명인 최태민의 별명이 '한국의 라스푸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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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스푸틴' 스틸컷

위키리크스는 윌리엄 스탠튼 전 주한 미국 부대사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관계가 있던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이라 소개한 것으로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타임즈도 최태민을 라스푸틴으로 비교하며 주술사가 정치를 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3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가 ‘세계 지도자들의 주변인’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역사 덕후 작가' 이성주는 러시아 국정에 개입해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라스푸틴’에 대해 알린다.

라스푸틴에 대해 들은 김구라는 "나라 망치는데 여러 사람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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