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관련 '게이트' 수사를 할 특별감사보 후보자 8명을 추천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수 특검은 2일 "특검보 후보 8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자부를 거쳐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특검법은 7년 이상 변호사 경력이 있는 인물을 특검보로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특검이 8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중 4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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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밝힌 특검보 후보 8명은, 전원이 검사와 판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에 의하면 이들은 법률이 정한 경력이 충족하고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법조인이라고 한다.

또한 이들 특검보 후보 8명에 대해 박 특검은 "법률가로서의 능력과 자세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조직 내부의 화합력과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 보안 의식 등을 주요 요소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이 파견 요청한 검사들 중에는 일부 부장검사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검보 후보 명단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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