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칼럼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문열 칼럼은 박근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글이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이문열이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지지하는 태도를 취한 것에 매우 놀랍다는 반응이다.

물론 이문열 칼럼은 어찌보면 그의 정치성향을 반영하는 것일수도 있다. 이문열 칼럼의 글은 평소에 그다운 태도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일보에 게재된 이문열 칼럼에서 " 매스컴이 스스럼없이 '국민의 뜻'과 혼용하는 광장의 백만 촛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문열 작가는 "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라며 촛불집회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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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이문열 칼럼에 대해서 발끈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문열씨의 조선일보 기고는 한 때 ‘낙양의 지가’를 올렸던 그의 작품'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떠올리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부대변인은 "9일 이면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다. 오늘 광장에는 또다시 하나 둘 촛불이 켜질 것이다. 각자의 집과 생업 현장에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탄핵에 동참할 것이다"라며 이문열의 의식을 질타했다. .

더불어민주당은 "한 때 문단권력의 정점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이 이다지도 힘든 일인지, 이문열 작가는 더 이상 추락하지 마시고 이제 그만 얄팍한 날개를 접고 지상에 발 딛길, 그럴 때에야 대중의 열기와 함성이 제대로 느껴지고 들릴 것이다."라며 지상에 내려와 줄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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