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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특유의 단결력과 끈끈함으로 남북 통일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중등부 글짓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릉 솔올중학교 장윤혜(14)양은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연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장 양은 "얼마 전부터 통일의 마음을 글에 담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고 웃었다.

 장 양이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 통일캠프를 다녀오고 나서부터다. 평소 교과서로만 접했던 한국전쟁 현장이나 부서진 건물을 직접 보며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한다.

 장 양은 "통일캠프에 참여하면서 ‘전쟁이 이렇게 처참했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마침 관련 글짓기 대회가 있어서 참가했고, 이러한 전쟁의 모습을 글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사회가 많이 혼란스러운데 우리 민족만의 끈끈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지금의 혼란을 해결하고 통일도 이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더 발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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