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전국 유일의 청소년 통일대회로 치러진 ‘제13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그림그리기·글짓기·웅변대회 등 각 부문별 입상자 418명이 확정됐다.

 기호일보가 주최하고 푸르미가족봉사단·㈔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 3천여 점과 엄격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명의 웅변 참가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남북평화통일’을 주제로 진행된 대회 결과, 그림그리기 부문 통일부 장관이 수여하는 대상은 초등부 김가은(경인교대부설초 6년), 중학부 박채연(인천신정중 1년), 고등부 구효경(해송고 1년) 등이 각각 차지했고, 글짓기 부문에서는 초등부 김나영(조종초 6년), 중학부 장윤혜(솔올중 2년), 고등부 박주형(인천고 1년) 등에게 돌아갔다.

 웅변 부문은 윤지성(용인 용천중 1년)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수원 등 경기도를 비롯해 광주·대구·부산 등 광역시, 서울, 경남, 전남, 충남,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들이 출품돼 그 열기가 대단했다.

 그림그리기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석애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는 "학생답게 잘 표현한 작품은 물론 순수성과 창작성에 비중을 뒀다"고 심사평의 기준을 설명했고, 글짓기 심사위원장인 김정일 전 은행고교장은 "자기 나름의 통일을 염원하는 생각과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글로 표현한 작품에 많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웅변 심사위원장인 이광석 전 송천고교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참가자들이 열변을 토했고, 그로 인해 남과 북의 분단된 의미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입상자는 5일자 기호일보 홈페이지(www.kihoilbo.co.kr), 푸르미가족봉사단 인터넷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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