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의 남편으로 알려진 신주평 씨가 특혜를 통혜 병역 비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다.

5일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정유라의 남편으로 알려진 신주평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보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정유라의 남편이 공익요원이라고 해놓고 독일에 가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신주평 씨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병적 관련 기록과 출입국 기록을 요청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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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호텔 매입 기념으로 지인들과 파티를 연 최순실 일가. 사진=중앙일보 제공

만일 안민석 국회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근무지 이탈', '허위근무', '직무유기' 등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공익근무요원 복무규율 제 7조는 공익근무요원은 직무를 유기하거나 허가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복무 연장' 수준의 처벌을 받지만, 상습적으로 어길 시에는 복무 연장 정도가 아닌 '형사고발'로 인한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의혹을 들은 김성태 위원장은 "신주평 씨의 병적 관련 기록과 공익요원 판정이 있은 사실에 대해 병무청에서 같이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주평 씨는 정유라와 동거했던 남자친구로 언급됐었던 인물이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신주평 씨와 정유라 사이에는 한 살 남짓의 어린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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