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박성현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KLPGA 인기상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평정한 박성현(23·넵스·사진)이 푸짐한 상을 받고 미국으로 떠난다.

박성현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7승을 올린 박성현은 13억3천만 원을 쌓아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시즌 평균 타수 69.64타로 최저타수상도 받았다.

국내 투어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병행한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담 코치, 캐디와 계약한 박성현은 이날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 국내 행사를 마치고 이달 말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내년 미국 무대에는 쟁쟁한 신인들이 등장한다고 알고 있다.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시즌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성현과 경쟁한 고진영(21·넵스)은 출전 대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주는 대상을 받았다. 고진영은 대상 포인트 562점으로 박성현(561점)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 랭킹 2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