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대표 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의를 던지는 와중 '이재용폰'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은 "이재용폰이라는 자체가 없었다"고 박영선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위원들의 질문에 "송구스럽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말로 일관했던 이재용 부회장이 유일하게 '이재용폰'에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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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폰은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전두지휘하며 내놓은 첫 번째 비장의 작품이란 평가다. 그러나 이재용폰으로 불리는 '갤럭시S6'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등 기존 제품보다 성적이 썩 좋지 못하자 이재용폰이란 말이 조금씩 자취를 감췄다.

특히 지난 8월 내놓은 '갤럭시노트7'의 폭발사건이 스마트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출시 전 이재용폰으로 다시 띄우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종적을 감췄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진두지휘하며 야심작으로 내놨던 이재용폰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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