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 고예림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어 이재영이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영은 20-19에서 재치 있는 오픈 공격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고, 22-20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부터 살아난 러브는 4세트 팀 공격도 주도했다. 러브는 4세트에서 무려 12점을 올렸다. 연패를 끊으려는 도로공사는 4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25-24에서 세트를 끝낼 기회를 놓치고 러브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27-27에서 러브가, 28-27에서는 이재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러브는 24점, 이재영은 23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두 명이 20점대 득점을 한 흥국생명이 더 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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