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부모 모니터링단의 어린이집 모니터링 추진 우수 사례와 개선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 5명의 부모와 5명의 보육전문가로 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시는 부모와 보육전문가 2인 1조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활동으로 어린이집의 건강·급식·위생·안전 분야 4개 영역의 12개 항목과 39개 지표 등을 살핀다. 모니터링에서 발견한 경미한 위반사항은 전문가가 현장에서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올해 어린이집 모니터링 점수는 평균 97점으로, 지난해(93점)보다 4점 높아졌다. 올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어린이집 428곳 중 52곳이 95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부모 모니터링단이 꾸려진 201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처음 활동할 땐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었는데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집들이 매년 보육환경뿐만 아니라 안전, 급식, 위생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느껴 보람 있다"고 전했다.

박종구 시 보육아동과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내년에도 부모 모니터링단을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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