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아동과 여성의 안심귀가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본오동 오목골 공원 주변(오목로 26~이호로 43 일원)을 지정해 이 지역을 지날 때 스마트폰으로 보호자에게 위치를 자동 전송해 주는 위치 전송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과 GPS 기능을 이용해 특정 장소를 지날 때 아동의 위치정보가 보호자에게 실시간 전송되며, ‘모비프렌 안심귀가 알리미’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의 의사에 따라 보호자 연락처를 등록해 놓으면 별도의 앱 시행 없이 특정 장소를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위치가 전송되고, 보호자의 휴대전화에서 ‘어디야’로 자녀에게 문자를 보내면 자녀 위치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녀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안심존으로 설정해 놓으면 안심존 이탈 시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알려 주는 기능도 있다.

시 관계자는 "안심귀가 알리미 서비스 시범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 전역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미 서비스 시범사업은 본오1동 마을안전지도 제작 추진 시 본오1동 주민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조사된 우범지역 개선을 위한 사후 조치로 실시하게 됐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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