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안양7동 덕천주택재개발지구 입주에 맞춰 교통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택 재개발이 완료된 덕천지구는 4천200여 가구에 1만2천여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달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상태다.

시는 덕천지구 아파트 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이 혼잡하거나 혼잡이 예상되는 도로체계를 주민 불편 없이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덕천지구 동측과 남측 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최대 6차로로 확장하고, 비산대교와 안양천 서로 하부구간 접속지점 도로 폭 확장과 함께 경사면을 완만히 함으로써 차량 흐름에 안전성을 기했다.

또 주변 5곳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덕천지구 근린상가 앞에는 버스정류장을 신설했다.

공사비 4억2천만 원을 들인 덕천로와 학의로를 연결하는 비산교 하부도로 개선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상습 정체 구간인 이곳은 좌·우회전 차로가 분리되고 왕복 2차로가 3차로로 넓어짐으로써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전을 고려해 대형 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경찰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교통체계 개선과 이 일대 교통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입주 완료 시기에 맞춰 최적의 신호 대기 시간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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