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지난 14일 열린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15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 심의는 6개 분야를 동시에 심의하는 복합심의로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 ▶에너지사용 ▶산지관리 ▶경관 등에 대한 심의를 한꺼번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단지에 대한 지구지정, 개발계획, 실시계획을 올해 안께 동시에 마무리할 수 있어 의왕테크노파크의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는 내년 초 보상 협의에 착수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2018년 12월까지 1천175억 원을 들여 의왕시 이동 263 일원 15만8천708㎡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의왕테크노파크 사업은 전자부품, 통신장비, 의료·정밀, 전기·기계장비 제조업, 연구개발업, 건축기술, 과학기술 서비스업, 운송업 등의 업종이 배치되고 공원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2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 유발 효과 2천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800억 원 등 3천3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가 2007년 도시기본계획에 산업단지 조성을 반영한 지 11년 만에 이뤄진 결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통합심의가 완료된 고천행복타운 내 기존 공업지역 8만8천317㎡를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로 대체 지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김성제 시장은 "테크노파크 예정지인 의왕ICD 인근은 부곡나들목과 신부곡나들목, 국도 1호선 등과 가까워 물류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자족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국책사업인 고천행복타운 사업과 동시에 올해가 가기 전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의왕=윤승재 기자 ys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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