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가평군은 지난 16일 청평면사무소 앞에서 안심가로등 설치 완료를 기념하는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정두성 가평경찰서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 전달식과 점등 세리머니 외에도 인기 가수 홍진영과 청평중 1학년 트로트 신동 장성호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수원 측은 커피와 차, 어묵, 무릎담요, 핫팩 등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나눠 줬으며,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전하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 체험행사도 지원했다.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청평6리는 대부분 낡은 빌라와 원룸, 허름한 주택이 즐비한 곳으로 골목이 어둡고 낙후돼 있으며 범죄율 또한 높은 곳이었다.

군은 지난 8월부터 낡은 벽면을 고압 세척 후 아트페인팅 벽화사업을 추진하고, 미관을 해쳤던 공간도 안전하고 미관에도 좋도록 개선하는 등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수원은 이 사업에 지난 10월 4억 원을 들여 38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아트페인트와 파고라도 설치해 한층 더 밝은 도시로 꾸밀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한수원은 공동모금회와 함께 위기가정에 주거 및 난방, 생활안전비 등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함께 시행 중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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