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하수재이용 시설 전체 조감도.
▲ 파주 하수재이용 시설 전체 조감도.
파주시는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수도권 최대의 하수재이용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수재이용 사업은 LG디스플레이 P10공장 증설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공사에 들어가 2018년 3월 완공한 뒤 하루 4만t의 공업용수를 파주LCD산업단지에 공급하게 된다.

총 사업비 658억 원(국비 321억 원, 지방비 36억 원, 민간투자비 301억 원)이 투입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8년 준공과 동시에 시설소유권은 파주시로 귀속되고 운영권은 사업시행자인 파주그린허브㈜가 20년간 운영 후 파주시로 인계한다.

재이용시설은 금촌하수처리장 인근에 들어선다. 부지면적 5천501㎡에 건축총면적 5천472㎡(지하 2층·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송수공급관로 13.5㎞가 설치된다.

하루 4만t 규모의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설비는 지하에 설치되고, 상부 공간에는 물사랑 배움터와 홍보관을 마련해 물사랑 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공업용수 가격 인하와 유지관리비 감소를 통해 연간 18억 원이 절감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 등에 힘써 주신 환경부(생활하수과), 기획재정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에 감사드리며, LGD P10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적기에 공업용수가 공급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윤춘송 기자 c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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