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란 국부적인 저기압이나 태풍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을 뜻한다.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에 사람들이 휩쓸려 숨지거나 도로가 파손되는 재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너울의 사전적 의미는 ‘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이다. 정확한 의미는 감쇠해 가는 큰 파도로 풍랑과 연안쇄파의 사이에서 관찰된다. 또 너울 예보는 풍랑을 예보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풍랑은 너울과 다르다. 풍랑은 말 그대로 해상에서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파도이고, 너울은 바람이 없이 멀리서 전해오는 파도를 말한다.

 너울과 비교하면 풍랑의 마루가 뾰족하고 파장과 주기가 비교적 짧다. 바람에 따라 파도가 나타나 풍속이 1∼2m/s 이상이 될 경우 보통 풍랑이라고 칭한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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