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0~50대 의원들이 주축이 돼 계파정치를 종식시키고 혁신을 통해 보수의 가치와 정책,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가칭)’이 오는 29일 출범할 예정이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원유철(새·평택갑·사진)국회의원은 "1987년 민주화 시대 이후 새누리당의 균열로 보수 정당이 둘로 나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보수의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진정한 보수와 보수 정당이 누구냐를 놓고 본격적인 ‘대표 보수 경쟁’이 시작됐다"며 "미국의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안정한 대내외적 정세와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와 경제위기, 최순실 사태로 불거진 통치위기의 상황에서 누가 이러한 총체적 위기와 난관을 잘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대표 보수’를 가리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주류의 탈당 선언으로 이제 새누리당 안에서 친박·비박의 소모적인 계파 대결 정치는 소멸됐다. 이젠 친박·비박이 아닌 친민생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며, 이러한 국민적 요청에 부응해 29일 발족될 예정인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가칭)’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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