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지난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승4패(승점 32점)로 전반기를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홈팀 흥국생명은 1세트 뒤처지다가 13-13 동점을 만든 후 알렉사 백어택을 수비한 뒤 러브 백어택 득점으로 반격했고, 김나희의 이동 공격으로 15-1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뒤에는 김수지 블로킹, 러브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를 어렵게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GS칼텍스에 먼저 20점 고지를 내줬으나 또다시 20-20을 만들고 역전승을 챙겨 리그 선두에 올랐다.

여자부에 앞서 열린 남자 인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19, 25-20, 22-25, 22-25, 15-7)로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김학민의 백어택으로 7-0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5-7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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