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경제TP)가 산하기관인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를 통해 스타기업 발굴과 육성에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경제TP에 따르면 2014년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는 현재 365억 원 규모의 펀드 3개를 운영하며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개 기업에 해외시장 조사와 현지 진출 자금을 지원하고, 25개 기업에 SW 융합 연구개발과 기업 보유 기술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동안 인천 지역 소프트웨어(SW),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관련 벤처·중소기업들은 자금 부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융합클러스터는 해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등 세 가지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1·2호 펀드는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조성한 3호 펀드는 지식재산권 투자용으로 각각 기업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펀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선별해 4년 동안 투자하고 이후 4년 동안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모두 17개 기업에 123억여 원의 자금이 투자됐고, 다른 펀드와 연계한 동반 투자 규모도 170억여 원에 이른다.

박윤배 인천경제TP 원장은 "앞으로도 인천시 8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SW 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4개 글로벌 대학 등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지건태 기자 jus21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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