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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가슴 쥐어짜는 통증 지속… 돌연사 막는 몸의 신호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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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탁 검단탑병원 심혈관센터 과장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급성심근경색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심근세포나 조직이 죽는 병이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어떤 이유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막히게 되면 심장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괴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심부전이나 부정맥으로 갑자기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가 혈관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혈전이 잘 생기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심장병이나 뇌졸중 입원 환자가 평소에 비해 약 30% 늘어난다. 이는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혈관에 수축이 일어나게 되는데 심장혈관 또한 좁아지게 돼 흉통을 일으키게 된다.

급성심근경색은 시간을 다투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를 2~3시간 안에 병원으로 옮겨야만 목숨을 살릴 수 있다.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만큼 심근세포에 손상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니 적어도 1시간 30분 내에 병원에 도착해 혈류 공급을 재개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급성심근경색이 생기면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압박감이 어깨와 목으로 뻗어나가고 숨이 가쁘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압박감이나 흉통이 전체적으로 쥐어짜는 듯이 발생하며 목·어깨·팔 쪽으로 방사되는, 퍼져 나가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특징적인 흉통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심근경색이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5분 이상 가슴 통증이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진단을 통해 질환이 확인되면 응급 시술을 받아 막힌 혈관을 바로 뚫어 줘야 한다. 보통은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를 삽입하는 혈관성형술을 시술받는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식·채식·저염식을 실천하는 식이요법이 중요하고, 1주일에 3번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금연과 정상적인 체중 유지,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역시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위험인자들을 잘 조절하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이상지혈증·당뇨병 같은 질병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흡연은 절대적으로 금해야 한다.

<도움말=검단탑병원 심혈관센터 이형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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