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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송년 제야의밤 문화축제가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인천의 노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2016 송년 제야의 밤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월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새해맞이 축제에는 병신년(丙申年) 한 해의 끝을 마무리하고 정유년(丁酉年)의 복(福)된 출발을 기원하는 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본행사의 시작인 ‘희망 콘서트’는 가족·연인단위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인기 가수들의 무대공연으로 꾸며진 행사의 시작은 가수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란 곡이었다. 이어 가수 수와진은 ‘새벽의 아침’ 등을 불러 감미로운 1980∼90년대 복고 음악을 선사했다.

이어 인천을 대표하는 민요한 테너의 ‘오솔레미오’ 등 클래식 곡은 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조갑경·홍서범 부부는 ‘내 사랑 투유’ 등 인기 곡들을 시민들에게 전해 잔잔한 감동과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김연홍(33·여·남구)씨는 "오늘 날씨가 춥지 않아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무엇보다 국악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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