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건설과 건축산업의 질적 발전을 외친다. 하지만 현실은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특히 토목건설 분야는 더욱 그렇다. 치열한 경쟁 속에 불투명한 산업활동과 기술에 대한 닫힌 인식, 비과학적인 사업 운영 등 이유도 가지가지다. 최근에는 토목건설 분야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과학적인 변모다. 여기에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지식과 기술을 축적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산업의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동문타워 5층에 위치한 ㈜상하건설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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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상하건설 강전국 대표 회장. 사진=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이 회사는 1992년 충남·대전 지역에서 토목 전문 시공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완벽한 시공과 철저한 기업 신용 그리고 뛰어난 기술개발력 등을 인정받으며 2001년 3월께 서울 서초동에 사옥을 마련하며 수도권으로 진출했다. 그동안 전 임직원의 피나는 노력 끝에 완벽한 시공과 세심한 사후 관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대전 유성지구와 용인 동백지구 및 동탄신도시, 고양과 파주 등지에서 대형 건축물 및 공동주택 등 토목시공 분야의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각종 공사 현장에 하자가 발생하면 1년이 지나든 2~3년이 지나든 끝까지 책임지는 무한 A/S로 기업의 신뢰를 쌓았다.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상하건설은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 계룡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믿음직한 협력업체로 인정받는 결실을 맺었다. 그 결과 2016년 한 해에만 더샾 그라비스타와 역삼동 차병원 등 대형 집합건물 신축 현장의 거대 토목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일궈 내 연간 총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토목 전문 시공업체로 제2의 성장기를 누리고 있는 ㈜상하건설은 지난해 8월 고양에 통합사옥을 마련하고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고양 통합사옥과 서울 서초사무소에서 강전국(56)대표회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전 임직원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안전·책임시공을 통해 기업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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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건설의 공사 현장.
건축이 사람의 몸통이라면 토목은 다리에 해당하는 만큼 튼튼한 기초공사는 물론 공사 후 건물까지의 도로, 조형물, 조경(나무) 등의 안정적 준공에는 반드시 우수 공법이 따라야만 한다. ▶연약지반 개량의 PBD(Plastic Boad Drain)와 SCP의 우수성 ▶굴착 암반의 보강 및 낙석 방지용 록볼트와 ASG공법의 인증 ▶콘크리트와 몰타 보수·보강의 우수성 등 뛰어난 노하우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공법에 대한 꾸준한 자체 검증과 품질 책임을 다하며 기업의 신뢰도를 높여 온 ㈜상하건설 전 임직원이 값진 땀과 함께 축적한 기술 부문 노하우는 최근 관계법이 정비된 아파트 및 공동주택 토목공사 부문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는 도시개발 분야 특수 연구 기업인 자회사도 설립해 도시 재개발 분야의 사업에도 참여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적극 나서 장애인직업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비롯해 홀몸장애인 집 고치기 및 겨울철 중증장애인 가정 도시락 배달 등 사회환원형 봉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상하건설은 단기적인 이윤을 추구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고객 만족을 우선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신뢰’라는 값진 성과물을 보답받았고, 현재 고양 지역에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밖에 피드백(Feedback) 시스템 적용으로 확실한 시공 품질 달성과 인적 구성원을 가장 중요시 하는 ‘내실경영’이라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토목시공 분야의 전문건설회사로 고객 만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상하건설의 전 임직원은 올해 2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오늘도 현장 속으로 달려가고 있다.

# ㈜상하건설 강전국 대표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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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Feedback) 시스템을 적용한 시공 품질의 달성, 인적 구성원을 가장 중요시 하는 내실경영 등이 전문기업을 지탱해 주는 가장 큰 버팀목입니다."

고양을 대표하는 토목 전문 시공기업 ㈜상하건설을 이끌고 있는 강전국(56)대표회장은 조직 구성원의 근면과 성실함이 건강한 기업을 만든다고 굳게 믿는다.

휴일을 가리지 않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를 25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강 대표는 노련한 감각과 타고난 근성 그리고 남다른 친화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승부사’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환경이 치열한 토목 전문 시공 부문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항상 만족하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달려가기도 하지만 뒤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회사 경영이 어려워 눈물을 흘렸던 적도 있었지만 그동안 나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 그동안 직원들은 ‘성실시공’, ‘맞춤시공’, ‘완벽시공’을 일궈 내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

-㈜상하건설이 앞으로 추구해 나갈 기업 비전은.

▶아직은 작은 회사지만 ㈜상하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 250억 원을 목표로 토목 전문 시공 및 건축환경 분야에서 21세기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또 사회 전반에 걸친 기반시설의 안전과 편리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품질보증 회사, 철저한 사후 관리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이루는 회사로 거듭 발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최고의 기술진과 완벽한 시공, 확실한 A/S, 고품질의 공법, 축적된 전문지식, 신기술 등을 바탕으로 100% 고객 만족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각별한 관심과 실천적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아직은 드러내 놓고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다만 어려운 가정과 이웃들을 위해 조금 마음을 기울일 뿐이다. 기업은 이윤을 사회, 특히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4살 때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다쳐 지금까지 장애를 겪고 있는 만큼 장애인 돕기에 큰 관심이 많다. 그들의 사회 재활을 위한 교육시설 리모델링과 홀몸장애인 집 고쳐주기 및 겨울철 도시락 전하기 등으로 작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강인한 인내력으로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건축산업의 대명사’ 토목 전문 건설업계에서 ㈜상하건설 등 2개 기업을 이끌고 있는 강 대표는 ‘도전정신의 실천’이란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었다.

# 강전국(姜銓國)대표회장 주요 경력

 ▶1962년 충남 예산 출생 ▶서울 연성고 및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효성중공업 ▶국제라이온스클럽 354-H지구 재무부총장 및 고양행신 초대회장 ▶고양 행신초 운영위원장 및 행신1동 체육회장 ▶고양시 지체장애자협회 고문 ▶㈜상하건설 대표회장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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