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피해까지 동반하는 아토피를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비가 지원되고, 아토피질환이 국가적으로 관리 및 연구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사진)국회의원은 환경성질환인 아토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능력을 고려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국립아토피센터를 설립해 아토피질환이 국가적으로 관리 및 연구되도록 하는 내용의 ‘아토피질환관리법안’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은 2014년 전국 아토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발의했으나 관련 상임위에서 제대로 심사되지 못하고 미뤄져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가 20대 국회 들어 아토피 환우들과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재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토피질환관리 제정안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의 희귀질환만을 대상으로 한 희귀질환관리법으로 보장되지 않던 아토피질환 분야의 전문성과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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