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승점 3을 보태 1위(12승4패·승점 35)를 유지했고, 현대건설은 3위(10승7패·승점 29)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의 신바람을 달렸고,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타비 러브<사진>가 30득점(공격성공률 52.83%)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재영이 15득점(38.88%)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8개)보다 11개나 많은 19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0-10 균형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김수지의 블로킹, 러브의 오픈 공격 등으로 13-10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23-23 동점에서 이재영이 오픈 공격을 내리꽂은 데 이어 러브가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막판에는 러브의 ‘원맨쇼’였다. 러브는 22-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황연주의 퀵오픈을 막아냈고, 24-22의 매치포인트에서는 강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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