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이 이사회를 열고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 6일 회의에 참석한 이사 11명의 만장일치로 양 부지사를 5대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의결 뒤 곧바로 보건복지부에 양 부지사의 대표 승인을 요청했다.

양 부지사는 복지부가 승인하는 대로 임기 2년의 복지재단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년간이다.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양 부지사는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과천청사관리소장 등을 지냈다.

앞서 복지재단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50차 회의에서 양 부지사와 고인정 전 경기도의원 등 2명의 대표이사 후보를 놓고 이례적으로 표결해 고 전 의원을 남경필 지사에게 추천했다.

이사회는 하지만 최종 추천자를 이사진에게 고지하지 않는 등의 절차적 흠결이 있었다며 같은 달 28일 회의를 다시 소집해 결정을 무효화하고, 후보자 2명 모두를 남 지사에게 추천했다. 남 지사는 이 가운데 양 부지사를 내정해 이사회에 넘겼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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