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으로부터 경제협력자금을 받을 경우 전자공업, 기계공학, 생물공학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우선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동북아시아경제연구소(ERINA) 이찬우 객원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간한 `북한경제 리뷰 9월호'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홍성남 내각총리가 2002년 경제 우선과제를 언급하면서 경제강국을 건설하자면 무엇보다 채취공업, 전력공업, 금속공업, 철도운수를 추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서 4개 부분이외 농업생산 증대와 기술개조, 과학기술 진흥이 중심과제로 강조되고 있다”며 “(수교자금으로) 과학연구 부문에 국가예산을 늘리고 첨단과학기술분야에 대해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북일수교가 이뤄지면 `수교자금'으로 최저 50억달러(북한의 대일무역 채무 9억달러 제외)가 북한에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