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화솜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주시 제공>
▲ 목화솜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지난해 1천만 송이 천일홍 군락지에 조성된 목화꽃의 천연 양주목화솜을 판매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목화는 꽃이 피어 씨가 여물면 씨방을 둘러싸고 있던 꽃술이 부드러운 솜털로 변하고, 이 솜털을 모으면 목화솜이 된다.

목화솜은 숨이 죽을 때마다 틀어 다시 사용하면 처음처럼 사용할 수 있는 회복력이 뛰어난 천연섬유 소재로 물세탁을 하지 않아도 되며 본래 상태와 달리 변색되거나 냄새가 날 때, 솜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일광 소독을 해도 솜이 살아나지 않을 땐 솜틀집에 맡겨 솜을 틀면 처음처럼 뽀송뽀송한 솜을 느낄 수 있다.

천연 양주목화솜은 호흡기나 아토피와 피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보온성과 투습성이 좋고 부드러워 천연 목화솜을 이용한 이불·방석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화 송이 꽃을 꽃바구니, 꽃다발로 만들어 구매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천연 양주목화솜과 목화씨를 1~2월간 신청을 받아 판매한다. 가격은 양주목화솜 1㎏당 3만 원, 목화종자 1㎏당 3만 원이며, 목화솜 용도별 덮는 이불 소요량은 목화솜 3㎏, 요는 5~6㎏ 정도가 필요하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