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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케빈과 수비수 요니치가 빠진 외국인 선수 공백을 모두 메우고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10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케빈이 빠진 최전방 공격수에 달리(29·세르비아), 요니치가 빠진 수비수에 부노자(28·크로아티아)를 비롯, K리그에서 검증된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웨슬리(24)를 영입했다.

인천구단은 또 조만간 아시아쿼터제로 호주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구단은 올 시즌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 팀 경기력 향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달리는 198㎝, 90㎏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최적의 체격 조건을 지니고 있다. 특히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력, 몸싸움에 능하고 결정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리는 2005년 OFK 베오그라드(세르비아)에서 프로 데뷔해 2008·2009시즌 RC렌스(프랑스)를 거쳐 2010·2011시즌 FC브뤼셀(벨기에)로 옮겨 14골로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상)를 차지했다.

부노자는 보스니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196㎝, 85㎏의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 장악력과 발밑 기술을 두루 지닌 자원이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이 최대 장점인 부노자는 장신 수비수임에도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스피드와 킥력을 겸비하고 있기도 하다. 2009·2010시즌 비스와 크라쿠프(폴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부노자는 NK 자다르(크로아티아), 페스카라(이탈리아), 디나모 부카레스트(루마니아) 등을 거쳐 최근에는 CS 판두리 트르구지우(루마니아)에서 활약했다.

웨슬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측면과 중원은 물론 최전방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자랑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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