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인천시 중구의 또 다른 명소 신포동 도소매상점 거리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1월 12일 목요일 제11면

11-김홍섭.jpg
▲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신포동은 전국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천혜의 지리적 조건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입니다. 불과 수킬로미터 반경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내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접근도 아주 용이한 곳이 바로 신포동입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태어난 신포 패션문화의 거리와 넉넉한 인심으로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신포국제시장이 조화를 이루며, 매년 겨울이면 신포 상가 주변에 산타들이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이미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지리적 접근성과 신포동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중구는 2015년부터 우현로 35번길 일원에 도소매상점 거리 조성을 추진해 도소매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인천에서 볼 수 없었던 저렴하고 품질 좋은 도소매상품 공급으로 내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 신포국제시장과 연계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신포권역은 머지않아 전통시장과 도소매상점 거리, 패션문화의 거리가 융합된 새로운 관광·쇼핑 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도소매상점 거리 일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권이 침체된 지역이라 성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사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이 날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상권으로 이미 활성화된 지역이었다면 애초 도소매상점 거리 조성과 같은 사업은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당초 이 사업의 목적은 신포권역의 지리적 이점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수년 내에 중구에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이 들어오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같은 거대 상권보다는 중구가 가진 장점을 살려낼 수 있는, 중구만의 독특한 상권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중구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중구에 찾아와도 그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특색 있는 쇼핑 아이템이 그동안 중구에는 부족했습니다. 월미도와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과 신포국제시장, 도소매상점 거리를 통해 중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관광쇼핑 벨트를 조성한다면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도 사업 추진 초기에는 지금의 도소매상점 거리와 똑같은 과정과 어려움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듯이 도소매상점 거리 역시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한 달 뒤의 모습이 점점 더 좋아질 거라 확신합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통망을 갖춘 강서유통단지가 불과 15년 전만 해도 몇 안 되는 상가로 시작해 400여 업체가 입점한 대규모 단지로 성장했듯이 신포동 도소매상점 거리도 머지않아 신포동만의 독특한 상권이 형성될 거라 확신합니다.

 최근 신포 패션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골목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음식점과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신포동을 찾는 관광객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는 우선 신포 패션문화의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신포국제시장을 거쳐 도소매상점 거리까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각 골목을 잇는 통행로를 점차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공실 점포를 활용해 도소매상점 거리를 확대하고 규모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은 비록 14개의 부스로 이뤄진 작은 규모의 거리이지만 신포동 21-1번지에 한창 공사 중인 신축 건물이 완공되고, 35번길 일대 공실 점포를 활용한 도소매 상점거리 확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규모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이 일대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중구의 또 다른 명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