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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뿐인’ 백령도행 여객선 고장

출항 멈춰 탑승객들 볼멘소리… 대체 선박 섭외해 389명 이송
남은 120명 숙박 제공 등 조치… 선사 "원인 파악 현재 수리 중"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2017년 01월 12일 목요일 제18면
▲ 11일 오전 7시 50분께 출항 예정이던 인천발 백령도행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출항 전 전기배선 등의 문제로 56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채 1시간가량 출항 대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체 여객선에 승선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11일 오전 7시 50분께 출항 예정이던 인천발 백령도행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출항 전 전기배선 등의 문제로 56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채 1시간가량 출항 대기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체 여객선에 승선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가는 유일한 운항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가 멈춰 섰다.

11일 오전 7시 50분께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백령도행 정기 여객선인 JH훼리의 하모니플라워호가 자체 고장으로 출항을 멈췄다.

이날 이 여객선에는 564명의 승객과 18대의 차량이 실렸다. 이틀 동안 기상 악화로 백령도행 여객선에 대한 출항이 통제돼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정원을 꽉 채운 상태였다.

선사 측은 출항이 지연되자 오전 8시 15분께 "여객선 내 고장으로 출항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송을 수차례 했지만, 1시간 이상 길어진 대기시간 탓에 탑승객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에 선사 측은 항만청과 대체 선박 섭외에 나섰다. 대체 여객선으로는 휴항 중이던 고려고속훼리 ‘코리아킹호(534t·정원 440명)’를 섭외해 출항 예정 시간 2시간이 지난 9시 50분께 389명의 승객을 백령도로 보냈다.

남은 120명가량의 승객에 대해선 선택사항으로 환불 조치와 다음 날 여객선으로 순연조치했다. 또 필요한 고객에 대해선 식사와 숙박시설도 제공했다.

선사 측 관계자는 "여객선의 출항 전 테스트에서 전기장치 결함 등이 발견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수리하기 위해 대체 선박으로 운항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재 외부의 전문 엔지니어 등을 초청해 원인을 파악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수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선에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의 불만이 없도록 숙식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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