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매년 선정하는 ‘양주의 책’은 양주를 대표하는 책으로, 한 권의 책으로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다리 역할을 한다.

올해는 박선미 작가의 「욕 시험」(아동도서)과 안소영 작가의 「시인 동주」(일반도서)가 선정됐다.

아동도서로 선정된 「욕 시험」은 선생님이 진행한 욕 시험을 통해 아이들의 가슴속을 억누르고 있던 감정들이 폭발한다는 내용으로,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감추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한 도서다.

일반도서로 선정된 「시인 동주」는 절절한 슬픔 속에서 한 편의 서정시를 길어 올린 청년 윤동주의 삶과 문학 이야기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청년 윤동주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윤동주의 시에서 힘을 얻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도서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양주의 책’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대표적으로 단체독서토론, 스쿨북릴레이, 독후감 대회, 작가 초청 강연회 등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양주의 책 선정으로 전 시민이 독서를 생활화하고 가족 간, 이웃 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주의 책을 통한 다양한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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