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축구제전 중 하나인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개최중심도시 수원시의 성공 개최를 위해 12일 월드컵 지원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65명을 위촉했다.

시민협의회는 이날 대회협력분과, 시민참여분과, 미디어홍보분과 등 3개 분과를 구성한 뒤 윤건모 전 팔달구청을 위원장으로, 전 수원시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 김병두 씨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회협력분과는 입장권 판매, 경기 관람 지원 등 대외적인 협력업무를 담당하고, 시민참여분과는 성숙한 시민 의식 제고를 위한 문화시민운동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미디어홍보분과는 언론과 SNS 등으로 월드컵 붐을 일으키고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위원들은 각 분과에 소속돼 정기·임시회의를 통해 대회 준비 및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역할을 대회 종료 시까지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날 대회 주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시설물 정비로 지난해부터 심판 훈련장 조성, 주경기장 리모델링, 전광판 교체, 조명탑 개선공사, CCTV 설비 교체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꾸며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선명도가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 풀컬러 전광판을 설치하며, 조명시설은 국내 경기장 최초로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FIFA U-20 월드컵을 ‘지구촌 가족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 살아 숨쉬는 세계문화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한 단계 더 부각시키는 계기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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