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문제가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소위 정권에 ‘찍힌’ 작가들이 붓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표창원(용인정·사진)국회의원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예술인들의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 토크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전시회는 ‘이제는 헤어지고 싶은 것들’을 주제로 ‘곧,바이 전시회’(soon bye)로 이름 붙여졌다. 표 의원은 풍자 예술인들과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곧,바이 전시회’는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작가들이 모여 기획됐다. 특히 현 정권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작가이자 대통령 풍자 그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팝아티스트 이하 작가와 위안부 소녀상 부부 작가인 이운성·김서경 작가는 표 의원과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한다.

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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