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대축제인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6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사실상 열전에 돌입한다. 동계체전은 2월 9일 개막돼 12일까지 서울과 경기·강원·경북 등에서 종목별로 펼쳐진다. 경기장 사정 또는 종목별 일정 문제로 일부 경기는 본대회 기간에 앞서 일정을 소화한다.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종목 등 총 7개 종목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이 16일부터 18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쇼트트랙 18일, 피겨스케이팅은 19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아이스하키 일반부는 18일부터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리고, 컬링은 19일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펼쳐진다.

전국체전 본대회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 사이에는 아이스하키 초·중·고·대학부와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초·중·고등부 경기 등이 각각 진행된다.

종합우승 16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과 컬링은 물론 스키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의 선전을 앞세워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도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석(안양 평촌고) 등 10명이 다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쇼트트랙에서는 김건우(성남 서현고) 등 17명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최근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대회 2관왕을 놓친 유영(과천 문원초)이 우승에 도전하고, 이번 시즌 컬링 여고부 전관왕 의정부 송현고도 동계체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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