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불안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인천지역 생활형 범죄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민생안정 특별치안활동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간 절도혐의로 검거한 건수는 257건으로 지난해 203건에 비해 26.6%가 증가했고, 검거인원도 259명으로 지난해 16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절도 범죄에 따른 강도·절도 피해물품 회수·반환 사례 역시 137건에서 165건으로 증가했다.

또 동네조폭·주취폭행 검거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7배나 늘었고, 업무방해·폭력·무전취식 등으로 검거된 인원은 9명에서 6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경찰의 그물망식 음주단속의 효과로 79건에서 69건으로 줄었다.

경찰은 생활범죄가 서민을 위협한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치안활동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범죄 검거수가 증가한 것은 맞지만 경기불황이나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특별단속기간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단속하다보니 검거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홍봄 인턴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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