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처음으로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16일 서울 태릉국제실내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대학부 5천m에서 6분51초55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현민(한국체대)은 우승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빙상을 시작한 오현민은 구리 인창중과 의정부 판곡고를 거치며 중장거리 선수로 성장했다. 최근 열린 회장배 대회 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 5천m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단 그는 중장거리 선수임에도 종종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단점이 있었지만 대학 진학 후 보완하며 대학 새내기로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이번 동계체전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훈련을 해 왔으며, 이날 매스스타트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남은 1천500m와 8주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는 29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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